2020 DUBAI EXPO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두바이 엑스포가 코로나19로 인해 미루어져 새로운 개회 날짜를 2021년10월1일~2022년3월31일로 발표하였다. 월페이퍼와 몇몇 사이트에 올라온 두바이 엑스포 건설현장의 모습을 옮겨왔다.
두바이 건설현장의 모습
가장먼저 완공된 두바이 엑스포의 입구인 건축가 아시프 칸의 포털. 21m 높이에 30m 길이인 포털은 건축물 보다는 자동차와 배에서 많이 쓰이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다. 섬세한 재료로 강력하게 압도하는 포털을 통해 아시프 칸은 과거와 미래, 상징, 기능을 함께 가져온다. 그는 '결과는 패턴이지만, 입력은 최대 음역, 최소 저항, 최소 재료, 최대 강도의 방정식이다.' 라는 복잡한 말로 복잡한 기하학적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방문객들이 포털을 통해 이동하면 타원형의 웰컴 빌딩에 도달한 후 다양한 속도로 사람들을 안내하는 통로 중 하나에 합류한다. 그리고 홉킨스 아키텍츠에 의해 고안된 세개의 꽃잎모양의 구역에 도착한다. 기회, 이동성, 지속가능성으로 이름붙여진 이 지역은 두바이의 역사적인 알 파히디 지역에서 영감을 받아 정원과 그늘진 거리 사이사이에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192개의 전시관을 갖추고있다. (192개...😨)
Al Wasl dome 건설현장 영상
현재 공사중인 많은 국가관들은 새로운 규모와 혁신적인 방법으로 재료와 기술을 사용한다. 파리와 카사블랑카에 위치한 건축 스튜디오 Oualalou + Choi는 33미터의 흙으로 만든 모로코 파빌리온을, 헬싱키의 JKMM은 목재를 조각하여 만든 아라비안 텐트형태의 필란드 파빌리온을 만들고 있다. 한편 비엔나에 본사를 둔 querkraft는 무려 9,000년된 흙을 사용하여 47개의 끝이잘린 원뿔모양의 오스트리아 파빌리온을 만들고있다.
2019 서울 건축비엔날레에도 참여한 적이 있는 파리와 카사블랑카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건축 스튜디오 Oualalou + Choi 는 22개의 흙으로만든 조각을 쌓은 '수직 토기 마을'을 설계했다. 현대성과 전통성을 결합하는 강점을 보여주기위해 흙으로 건축을 만드는 조상들의 기법을 반영하면서 현대의 혁신으로 33m 높이의 건물을 만들어 냈다. 내부의 연결 경사로는 14개의 전시장과 찻집, 가게, 그리고 휴게실을 통하며 이는 모로코 메디나의 구불구불한 거리를 연상시키게 한다.
총 세 개의 구역중, 이동성(Mobility)구역에 위치한 '스노우 케이프(Snow Cape)'라는 이름의 필란드 파빌리온은 눈으로 층층이 쌓인 아라비안 텐트를 닮았다. 스위스의 건설 전문가 Expomoblia가 짓고, JKMM이 설계를 맡았다.
querkraft가 설계한 오스트리아 파빌리온은 9,000년된 흙으로 지어진다고 한다. 9,000년이나 된 흙을... 왜... 굳이.. 써야했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재미있는 형태. 홈페이지에 건설과정 GIF짤도 있어서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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