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brary/조명_lights

'세르주 무이' Serge Mouille

by 프프콩 2019. 8. 23.

세르주 무이는 원래는 조각가였지만, 1953년 부터 1961년까지 조명에 집중하며 실험을 거듭하여 조각과도 같은 여러 조명을 만들어 냈다. 가느다란 막대 끝에 조개껍데기를 닮은 검은색 알루미늄 전등갓들이 달린 무이의 조명은 순수한 우아함이 느껴지는 조각 작품과도 같다.


이탈리아 조명 디자이너들이 대량생산으로 혁신을 꾀하던 1950년대에 세르주 무이는 의도적으로 반대쪽 극단을 향해 나갔다고 한다. 자기 작품을 예술로 분류하며 수작업을 고집하여 한정된 개수만 제작됨에도 지금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미드센추리 모던 - 디자인 아이콘」 참조


Standing lamp 3 rotating arms, 1952





르꼬르 뷔지에나 장 프루베에 비해 우리나라에 비교적 덜 알려져 있던 세르주 무이. 세르주 무이의 조명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곳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작년 11월 세르주무이전을 시작으로 도산대로에 쇼룸을 연 세르주무이 코리아가 바로 그 곳!


1952년 부터 1962년까지 세르주무이가 디자인한 조명 36가지를 소개하고 판매한다. 


굉장히 상세하게 제작한 카탈로그도 판매한다고 한다. 얼핏봐도 소장각.


세르주무이 코리아 http://sergemouille.co.kr




Ceiling lamp 6 rotating arms, 1958



Wall lamp 1 rotating arm, 1954

Standing lamp 1 arm, 1953


Wall lamp 2 rotating arms, 1 straight, 1 curved, 1954

Ceiling lamp 2 fixed arms, 1959



Wall lamp Spider 5 fixed arms, 1953

[https://www.kissthedesign.ch/en/product/wall-light-araignee-5-bras-serge-mouille/]



세르주 무이

Serge Moille

1922-1988

프랑스 산업 디자이너


세르주 무이의 조명은 인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고 한다. 

파리에서 태어나 13세에 파리장식미술학교에 입학하여 은세공을 공부했다.

은판을 가공하여 모노 타입의 순수 추상 조형물을 제작했는데, 그것은 마치 생선의 가시나 새의 깃털을 곧추세우는 듯한 형태를 띄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인체를 평면적으로 바라보고 재단한 뒤 다시 입체화하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은 물체를 구부리거나 다시 끼우는 능력으로 특화되었다. 그가 만든 조명을 묘사할 때 새의 발톱, 가느린 다리, 인체의 곡선 등의 표현이 자주등장하는 이유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