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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바우하우스와 현대생활전 @금호미술관

by 프프콩 2019. 10. 10.




바우하우스와 현대생활

Bauhaus and Modern Life


2019.8.13 - 2020.2.2




금호미술관에서 열리는 [바우하우스와 현대생활]전에 다녀왔다. 너무 좋았다.


[도시건축비엔날레]를 조금 둘러보고 들렀는데, [도시건축비엔날레]는 왜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다른 전시들과는 프로그램을 연결하지 않았는지 조금 의아했다.


여하튼, 바우하우스 100주년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여러 행사와 출판이나 영상같은 아웃풋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금호미술관에서도 아주 알차고 좋은 바우하우스 관련 전시가 열리고 있고 꽤 좋았다는 것을 기록해 두고자 한다.


전시는 지하1층에서 지상3층까지 총 4개층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순서는 그렇지 않다.


도슨트 3층에서 시작되어 지하1층에서 끝나는 순서.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바우하우스나 모더니즘 가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은 물론이고 어렴풋이 알고 있거나, 어느정도 안다고 하는 사람들에는 도슨트와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기록을 위한 기록이기 때문에, 감상이나 리뷰는 없고 사진과 작품이름만 나열하겠다.



지하1층 전시전경이다.


지하1층에만 총 40개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물론 실물 가구 전시이고, 모조품 아니고 진짜 수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과 작품의 거리도 굉장히 가까운 편이고.

자주 접하게 되는 한가람이나, 시립미술관, 대림미술관 등등 비교해 보자면 전시 관람료는 절반수준.




금호미술관은 디자인과 건축 등 주거 환경을 둘러싼 이슈와 콘텐츠를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관람자에게 제시해 왔다. 2008년의 첫 디자인 기획전 유토피아: 이상에서 현실로는 바우하우스, 프랑크푸르트 부엌, 바이센호프 주거단지의 세 가지 테마를 통해 생활 문화의 전반을 조망한 바 있다.


효율적인 가사 노동을 위한 주방과 일상적인 가정의 삶이 영위되는 주택 건축 등 생활 공간에 대한 금호미술관의 탐구는 지속적이고 독자적인 리서치와 수집 과정을 통해 400여 점의 디자인 컬렉션으로 이어졌다. 유럽의 모던 빈티지 디자인뿐만 아니라 국내 디자이너와 건축가를 소개하는 전시를 통해 금호미술관은 계속해서 예술의 범주와 전시 영역을 확장 시켜가고 있다.


금호미술관의 어린이 가구 컬렉션은 디자이너들의 자유로운 조형 실험을 잘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 그리고 재료와 기술의 변천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성인 가구 못지않은 조형미와 기능성을 지니고 있는 어린이 가구는 아이들의 성장 단계를 고려하여 디자인된다.


어린이 가구와 놀이 도구는 단순한 형태와 밝고 경쾌한 색감, 재료의 질감, 다양한 조립 방식과 사용법 등을 통해 어린이의 발달과 사고력 신장에 기여한다. 또한 어린이의 학습용 가구는 경제적이고 인체공학적인 방식으로 설계되는 한편, 아동의 양육과 학교 교육, 그리고 어린이 인권에 대한 이해의 변화에 따라 발전해 왔다. 금호미술관은 어린이 가구의 수집과 연구를 통해 생활 속 디자인에서 나타나는 문화사적 영향 관계를 살피고자 하였다.


- 전시 안내문




왼쪽부터

난나 딛젤 Nanna Ditzel <유아용 의자 Children's Highchair>, 1955

알바 알토 Alvar Aalto <어린의 의자 N65 Children's chair N65>, 1935

크리스티앙 베델 Kristian Vedel <어린이 의자 Children's Chair>, 1957

H.W. 모제 H.W. Moje <의자 Chair>, 1968s

마르셀 브로이어 Marcel Breuer <의자 B5 Chair B5>. 1926

레나테 뮐러 Renate Muller <흔들 거위 장난감 Rocking Goose Toy>, c. 1960



왼쪽부터

에리히 디크만 Erich Dieckmann <작은 탁자 Small Table>, 1930s

한스 베그너 Hans Wegner <피터 의자 CH410 Peter's Chair CH410>, 1944

피트 츠바르트 Piet Zwart <의자 Chair>, 1937s

피트 헤인 에이크 Piet Hein Eek <안락의자 Armchair>, c. 2010






레나테 뮐러 Renate Muller <흔들 거위 장난감 Rocking Goose Toy>, c. 1960






찰스와 레이 임즈 Charles and Ray Eames <의자 Chair >, 1940s



필립 스탁 Philippe Starck <얼굴 The Face>, 1997




귄터 벨찌히 Gunter Beltzig <의자 Chair>, 1966




윌리 란델스 Willie Landels <스로-어웨이 L 1151 소파 Throw-Away L 1151 Sofa>, 1965




디미트리 오메르사 Dmitri Comersa <코끼리와 돼지 Elepuant and Pig>, c. 1960




한스 브록하그 & 엘윈 안드라 Hans Brockhage & Erwin Andra <흔들 자동차 Schaukelwagen>, 1950




작자미상 Unknown <탁자와 의자 Table and Chair>, 1970s



금호미술관의 디자인 컬렉션 수집은 <프랑크푸르트 부엌>(1926)의 소장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마가레테 쉬티-리호츠키가 디자인한 <프랑크푸르트 부엌>은 당시 가정용품과 주방 설비의 표준화 경향을 반영한다. 가사에 있어 필수적인 작업 공간 중 하나인 부엌은 시대마다 주거 환경과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그 모습이 크게 달라졌다. 20세기의 부엌은 새로운 재료와 기술, 삶의 방식과 현대적인 삶을 위한 실험의 축소판이었으며 그 전개 과정에서 가장 주된 관심사는 효율적이고 위생적인 주방이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각자의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부엌과 부엌 용품을 디자인했으며, 이러한 실험은 인간공학과 시스템공학에 기초한 과학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작업 공간으로 구체화되었다.




샤를롯 페리앙 Charlotte Perriand <유니테 다비따시옹 부엌 Unite d'Hanitation Kitchen>, 1952s




샤를롯 페리앙 Charlotte Perriand <유니테 다비따시옹 부엌 Unite d'Hanitation Kitchen>, 1952s




찰스와 레이 임즈 Charles and Ray Eames <흔들의자 Rocking Chair>, 1950s




아르네 야콥센 Arne Jacobsen <릴리 안락의자 3208 Armchair Lily 3208>, 1970

아르네 야콥센 Arne Jacobsen <모스키토 3105 Mosquito 3105>, 1955

아르네 야콥센 Arne JAcobsen <릴리 의자 3108 Chair Lily 3108>, 1950s




조에 콜롬보 Joe Colombo <미니 키친 Mini Kitchen>, 1963




슈테판 베베르카 Stefan Wewerka <키친트리 Kitchen Tree>, 1984




루이지 콜라니 Louigi Colani <라펠키스트 Rappelkiste>, 1975









페터 켈러 Peter Keler <칸딘스키 컨셉의 요람 Cradle in the Concept of Kandinsky>, 1922/2000s












루드비히 미스 반데어로에 Ludwig Mies Van der Rohe <Armchair MR534 (frame)>, 1927





루드비히 미스 반데어로에 Ludwig Mies Van der Rohe <바르셀로나 체어 Barcelona Chair>, 1929





루드비히 미스 반데어로에 Ludwig Mies Van der Rohe <바르셀로나 체어 Barcelona Chair>, 1929










마르셀 브로이어 Marcel Breuer














마르셀 브로이어 Marcel Breuer <탁자세트 B9 Nest Tables B9>, 1925/1926

발터 그로피우스 Walter Gropius <Tea set>, 1963





마르셀 브로이어 Marcel Breuer <Desk B65>, 1929.1930





마르셀 브로이어 Marcel Breuer <Table B10>, 1927






칼만 렝옐 Kalman Lengyel <Armchair ST3>, 1930

칼만 렝옐 Kalman Lengyel <Constructivist Desk>, 1930

작자 미상 <괴테 조명 Goethe Lamp>, 1920s

마리안느 브란트 Marianne Brandt <Table Colock>, 1930s






칼만 렝옐 Kalman Lengyel <Constructivist Desk>, 1930

작자 미상 <괴테 조명 Goethe Lamp>, 1920s

마리안느 브란트 Marianne Brandt <Table Colock>, 1930s





칼만 렝옐 Kalman Lengyel <Constructivist Desk>, 1930

작자 미상 <괴테 조명 Goethe Lamp>, 1920s

마리안느 브란트 Marianne Brandt <Table Colock>, 1930s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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