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r: 500 Designs That Matter
PHAIDON Editors
PHAIDON Inc Ltd
2018-03-25
파이돈 출판사에서 500개의 디자인 의자를 담은 책을 펴냈다. 다른 책을 보려고 퇴근길에 교보문고에 들렀는데, 안그래야지 하면서 해외서적 코너를 기웃거린게 화근이었다. 안사야지 다짐 하고 갔으나 해외서적 코너에서 또 덕컥 두 권의 책을 집어든 것이다. 그것도 고심끝에 두 권만 추려냈으니 그래도 큰 지출은 막았다. 원래 사려던 책들이 있었어서 어쩔 수 없이 최대한 참아야 했는데, 어쨌든 이 책이 고심끝에 간택된 책이다.
일찍이 TASCHEN출판사 에서 나온 <1000 CHAIRS>를 꽤 가지고 싶어했었다. 무겁고 커다란 책의 물리적 요소가 구매로 이어지지 않은데에 한몫 했으리라 생각되는데, 이번에 교보에서 발견한 이 책은 비록 1000개의 절반인 500개지만 일단 틈틈히 보기에는 크기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가격으로 보나 적당해 보였다.
「Chair: 500 Designs That Matter」 PHAIDON
책을 펼치면 이 책을 만든 이유에 대한 글이 한페이지 나오고 그 다음에는 한쪽에 큼직하게 의자 증명사진 하나가 나오고 사진 아래에 의자 이름, 디자이너, 제작유통회사 등이 간결하게 적혀있다.
그렇게 500개의 의자가 250장에 걸쳐 나오고, 그다음 챕터에서는 의자 이름과, 디자이너, 그리고 그 의자에 대한 설명이 연도별로 나열된다. 1000년에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의자부터 2017년에 디자인된 의자까지. 그리고 그 다음 챕터에서는 언급되는 키워드들에 대한 인덱스.
구성과 디자인이 모두 간결하고 깔끔하다.
「Chair: 500 Designs That Matter」 PHAIDON
「Chair: 500 Designs That Matter」 PHAIDON
「Chair: 500 Designs That Matter」 PHAIDON
「Chair: 500 Designs That Matter」 PHAIDON
「Chair: 500 Designs That Matter」 PHAIDON
재미 있는 점은, 앞에 사진이 나열되는 순서는 시간의 순서를 따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의자의 이름이나 디자이너의 이름순도 아니다. 몇 장만 들추어 보다보면 이책의 구성 방식이 또하나 보인다. 좌우의 의자는 만든 시기도 디자이너도 다르지만 한가지 이상의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걸 보는 묘미도 이 책의 매력이다.
TASCHEN에서 나온 <1000 CHAIRS>가 백과사전 이라면, <Chairs: 500 Designs That Matter>는 휴대용 미니 사전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사고 본 지금에서도 <1000 CHAIRS>는 여전히 갖고 싶다..
「1000 CHAIRS」 TASCHEN
「1000 CHAIRS」 TAS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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