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작가들은
도시의 지옥을
다시 반추해 보면서
몰래 뒤를 밟고
또 답사해 보는
외로운 산보자인 동시에 해
석하는 사람들이다.”
수전 손택
_ 41쪽
모든 사진작가들에게 도시가 지옥인지, 그들이 모두 외로운 산보자인지는 모를일이다. 도시의 지옥이라니, 외로운 산보자라니, 왠지 로버트 프랭크 같은 사진가에게나 어울릴 법한 수식어 같다. 오히려 눈에 콕 박히는 단어는 ‘답사’와 ‘해석’이다. 도시만큼 사진가들에게 답사 욕구를, 해석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대상은 드물기 때문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사진가들은 자신의 몸을 움직여 도시를 답사하고 해석한 장면을 세상에 내놓는다. 앞으로도 지구상에서 도시가 아예사라지지 않는한 계속 그럴 것이다.
보스토크 매거진 10호 - 도시건축탐험
VOSTOK VOL.10 - URBAN SPACE
보스토크 프레스 편집부
보스토프 프레스 VOSTOK PRESS
2018-07-23
16,000 won
256 pages
486 g
170 x 24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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